[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2410선으로 올라섰다.
6일 오전 9시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10p(0.50%) 상승한 2415.78을 나타내며 나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p(0.25%) 오른 2409.72에 출발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외화지준율을 200bp 인하 발표하며 외환시장 방어에 적극 대응하고, 위축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부양책들이 국가개발위와 상무부, 재정부 공동으로 발표되면서 지속적 부양 의지를 확인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환율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5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6억원, 4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90%)과 화학(1.31%), 기계(1.24%), 비금속광물(1.02%), 의료정밀(1.03%), 철강금속(0.99%), 제조업(0.83%), 의약품(0.76%), 종이목재(0.60%), 전기전자(0.78%), 운수장비(0.50%) 등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다만 통신업(-0.75%), 보험(-0.04%)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88%)가 나흘 만에 반등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0.10%), SK하이닉스(1.54%), 삼성바이오로직스(0.61%), LG화학(0.49%), 삼성SDI(0.88%), NAVER(0.21%), 기아(0.62%), 카카오(0.29%) 등 대부분 강세다.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80곳, 하락 종목이 14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78p(0.88%) 오른 778.21을 가리키며 나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80p(0.36%) 상승한 774.23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1370원대를 돌파, 13년5개월 만에 최고치롤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떨어진 13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