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중 현대백화점 7개 점포에 가구‧매트리스 임시 매장 추가
더현대닷컴 지누스관 VR쇼룸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5월 인수한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개설한다. 더현대닷컴 내 지누스관을 지누스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과 침대 매트리스를 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압축 기술 베드인어박스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지누스관에는 신촌점에 위치한 지누스 매장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쇼룸을 배치했다. 상품에 대한 추가 안내와 수면 습관, 취향 등에 기반한 제품 추천 등을 받을 수 있는 1대 1 상담톡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 천호점‧중동점‧킨텍스점‧더현대 서울‧충청점‧부산점‧울산점 등 7개 점포에 지누스 임시매장(팝업스토어)를 연다. 지누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 제품 대상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점에 입점해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입점 매장을 늘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중저가 매트리스 외에도 백화점 전용 상품으로 중고가 매트리스를 다양화한다. 내년에는 현대백화점 고객층을 고려한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인 지누스 시그니처(가칭)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연령대별 타깃 제품을 구체화한다. 자체 확보한 판로를 활용해 지누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과의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지누스와 현대리바트·현대엘엔씨(L&C) 등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상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오는 11월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 3사가 공동 연구해 진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월 지누스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와 경영권을 8790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에 해당한다. 지누스는 전체 매출 중 미국 등 글로벌 매출 비중이 97%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