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안에서 피네이더(PINEIDER)의 임시 매장(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41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피네이더는 남성 편집매장 란스미어(Lansmere by Galaxy)에서 올해 초 국내에 선보인 이탈리아의 고급 문구 브랜드다.
177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출발한 피네이더는 나폴레옹의 펜으로 유명하다. 최근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공식 필기구로 지정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등이 쓰기도 했다. 피렌체 피네이더 매장에 들렀던 나폴레옹 1세가 몇 시간 동안 나오지 않은 일화도 있다.
란스미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매장인 갤러리아 명품관 피네이더 팝업을 찾으면 만년필, 볼펜, 공책, 편지지, 가방, 카드지갑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피네이더 펜의 허리 부분에 알파벳을 최대 14자 새기거나, 공책의 가죽 덮개에 이름 머리글자(이니셜)를 적어준다.
란스미어에선 주문 제작(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력 점포(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임시 매장을 열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준다. 피네이더뿐 아니라 세계적 유리공예 브랜드 카를로 모레티(Carlo Moretti)와 고급 가죽 브랜드 죠반냐라(Giobagnara) 등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상무)은 "피네이더의 상품력과 가치를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면서, "란스미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다양한 시도와 접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