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수소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 대안"
이창양 "수소는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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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일산(킨텍스) 권진욱 기자] "수소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주요 청정에너지라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공급체계에 대안이 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현황·비전·전략 공유'를 주제로 국제 수소 콘퍼런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에서 이같이 얘기했다. 

국제수소 콘퍼런스에서는 개회사, 기조연설 등에 이어 오전 세션엔 '수소산업 발전방안', 오후는 '수소 최신 기술 트렌드'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 7인은 전원 해외 연사로 구성돼 글로벌 수소산업 트렌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H2MEET 조직위원회)
(사진=H2MEET 조직위원회)

콘퍼런스는 정만기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정 조직위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자원을 무기화하는 등 화석에너지는 이웃 국가를 제재하는 수단이 됐다"라며 "반면 수소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은 하나의 국가나 기업이 독점할 수 없는 구조라 어느 국가도 이를 무기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는 한국과 주빈국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가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여 있고, H2 MEET 2022에 참여 중인 16개국 241개 기업과 조직 및 단체도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개회사에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원욱 국회의원, 이종배 국회의원,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H2MEET)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H2MEET)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한국은 수소차, 연료전지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수소활용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 수소생산에 강점이 있는 국가들이 힘을 모은다면 전 세계는 수소경제를 앞당겨 실행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번 국제수소 콘퍼런스가 전 세계 수소산업의 신기술을 공유하고 더 많은 협업을 이끌어내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원욱 국회의원은 "바야흐로 기술주권시대로, 우리의 우수한 수소산업 관련 기술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아직은 부족한 생산기술에서는 기술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보완해나갈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 수소에너지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여 기후위기에 최적의 대응을 해나갈 것이고, 오늘 포럼이 그 모든 미래를 만들어가는 깊고 즐거운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영상을 통해 "수소경제의 규모가 2050년까지 연 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아직 초기단계인 수소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본다"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수소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국회 수소경제포럼의 대표 의원으로서 정부의 정책 이행을 돕고 민간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국회의 관련 과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H2MEET 조직위원회)
(사진=H2MEET 조직위원회)

H2MEET 조직위원회는 "올해 국제수소 콘퍼런스의 주제를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 현황과 비전, 전략 공유'로 정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본 콘퍼런스가 큰 성취를 이루어가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H2 MEET는 3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의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해외기업 65개) 및 기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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