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개막···삼성·LG "고객경험 차별화"
IFA 2022 개막···삼성·LG "고객경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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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으로 격돌···"가전 트렌드 이끌 것"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상무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상무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를 하루 앞둔 1일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3년만에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기기 연결성을 강조하는 스마트 홈을 내세우며 차별화 된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혁신제품을 기반으로 생태계 지배력을 강화해 '가전 강자'의 면모를 입증하겠다는 포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ICT·가전 기업 130여곳이 참석한다. 

그 중 삼성전자는 올해 'Do the SmartThings(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Everyday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기도 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호환되는 외부 기기 연결까지 포함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기기 연결 경험을 통칭한다. 이에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해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20여 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진행되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시연에 참가해 타사 기기와의 연결 경험을 소개한다.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설립됐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르첼릭, 트레인 등 13개의 글로벌 가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제트 봇 AI, 비스포크 큐브에어, Neo QLED 등과 타사 가전을 HCA 표준이 적용된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제어하는 것도 시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을 소개한다.

IFA 2022에서 모델들이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IFA 2022에서 모델들이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고객들에게 'F·U·N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F·U·N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함께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도 연출한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한 스마트홈 경험과 함께 'UP(업) 가전'의 업그레이드 경험도 선보인다. UP가전이란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다. 

가전을 인테리어 일부로 만드는 차별화 된 디자인도 강조했다. LG전자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협력한 전시공간에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2종과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전시한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혁신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기존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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