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양호한 실적···아이폰 수요 견고"-키움證
"LG이노텍, 3분기 양호한 실적···아이폰 수요 견고"-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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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사진=LG이노텍)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 신형 아이폰 수요도 견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1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된다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김지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이 주도하는 최고급 휴대전화 수요는 견고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폰 14 시리즈가 전작보다 1주일 빠른 일정으로 출시되고, 연말까지 출하량이 9,000만대 수준으로 전작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광학 솔루션의 환경 변화로서, 프로시리즈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상향돼 공급단가가 상승하고, 전면 카메라를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P(판가)와 Q(출하량) 모두 개선되고, 프로 시리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판소재 내에서 반도체 기판은 북미 스마트폰 고객향 무선주파수 패키지시스템(RF-SIP), 안테나패키지(AIP) 등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역대 최고 수익성과 함께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스플레이 부품은 TV 수요 침체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와 함께 출하가 회복되며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에 근접해갈 것"이라며 "주가는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치며 주가수익비율(PER) 7.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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