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 폭발 사고···7명 부상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 폭발 사고···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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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에서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후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에서 폭발 추정 화재가 발생해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31일 오후 3시 42분 경 SK지오센트릭 폴리머(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K지오센트릭 근로자 4명과 하청업체 근로자 3명 등 7명이 부상했으며, 화상 화산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에는 상태가 다소 위중한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굉음과 함께 인근 아파트와 건물에서 충격파가 느껴질 정도였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피해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소방 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남부 소방서는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해당 공장에 긴급 사용정지 명령 행정처분을 했다.

회사측은 안전 조치 사항을 이행하고 시설을 점검한 후 소방서의 허가를 받아야만 재가동 할 수 있다.

울산 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다. SK에너지와 함께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있다.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4월 20일에도 톨루엔 저장탱크 청소 작업 중 내부에서 불이 나 근로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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