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를 통해 환자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리게 된 사례가 영국 주요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의료현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자가주사가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램시마SC가 영국에서 출시된 2020년 램시마 및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38%(IQVIA, vial 기준)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거치고 난 올 1분기에는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포인트(p) 이상 처방이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 처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엔 램시마SC를 처방받고 일상적인 삶을 누리게 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사례가 실리기도 했다.
이 매체의 '어떻게 가정에서의 치료법이 환자에게 주도권을 주는가'라는 기사에서 로열 리버풀 병원 소속 위장병 전문의 필립 스미스는 "램시마SC를 투여한 환자들은 모니터링 앱을 통해 환자 스스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의사는 앱을 통해 24시간 환자 상태를 체크하면서 더욱 효율적으로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로 인해 병원에서는 진료가 시급한 환자를 먼저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 처방이 영국,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어 회사의 실적 성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