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사자'에 엿새 만에 반등···2440선 회복
코스피, 外人 '사자'에 엿새 만에 반등···24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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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엿새 만 상승, 790선···환율 3.4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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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그간 미국발(發) 긴축 우려에 하락했던 코스피가 24일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11p(0.50%) 오른 2447.45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0.84p(0.45%) 상승한 2446.18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반전했지만, 이내 반등한 뒤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나갔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149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7거래일째 '팔자'를 외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41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엿새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개인도 45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675억9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상 부담이 완화됐다"며 "강달러 기조도 주춤하면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는데, 특히 수급이 방산과 금융주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3.26%)과 종이목재(1.42%), 음식료업(1.40%), 유통업(1.33%), 건설업(1.23%), 운수창고(0.90%), 금융업(0.86%), 화학(0.82%), 운수장비(0.69%), 철강금속(0.47%), 제조업(0.46%), 기계(0.29%), 전기전자(0.26%), 의약품(0.22%), 증권(0.21%) 등 대부분 올랐다. 전기가스업(-1.72%), 의료정밀(-1.54%), 보험(-0.65%), 섬유의복(-0.3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17%)가 나흘 연속 하락했고, SK하이닉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97%), 현대차(-0.53%), 기아(-1.03%) 등도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5%), 삼성SDI(0.68%), NAVER(0.21%), 카카오(0.13%) 등은 강세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29곳, 하락 종목이 63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2p(1.24%) 오른 793.14로 엿새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4p(0.63%) 오른 788.36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약세로 돌아섰지만, 이내 반등한 뒤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0원 내린 달러당 1342.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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