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긴축 우려에도 엿새 만 반등···2450선 회복
코스피, 美 긴축 우려에도 엿새 만 반등···24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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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도 상승하며 2450선으로 올라섰다.  

2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41p(0.67%) 오른 2451.7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6일 이후 6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4p(0.45%) 상승한 2446.18에 출발한 직후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 속도를 강화할 것이란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02p(0.47%) 하락한 3만2909.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6p(0.22%) 떨어진 4128.73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0.27p(0.00%) 밀린 1만238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74%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달러 약세로 인한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 상품선물시장이 상승하며 관련 종목군의 강세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점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도 높아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 기조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2억원, 12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6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23억8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1.58%)과 유통업(1.62%), 종이목재(1.24%), 건설업(1.28%), 금융업(0.97%), 비금속광물(0.82%), 증권(0.52%), 화학(0.55%), 운수장비(0.47%), 전기전자(0.57%), 제조업(0.48%), 운수창고(0.42%), 철강금속(0.48%), 보험(0.29%)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1.18%), 전기가스업(-0.54%), 섬유의복(-0.17%)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17%)가 나흘 만에 반등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0.67%), SK하이닉스(0.32%), 삼성SDI(1.19%), 현대차(0.26%), NAVER(0.21%), 기아(0.13%) 등도 강세다. LG화학(-0.65%), 카카오(-0.27%)는 내림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52곳, 하락 종목이 16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8.77p(1.12%) 오른 792.19로 엿새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4.94p(0.63%) 상승한 788.36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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