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아파트 '분양 흥행' 이어갈까?
'황해경제자유구역', 아파트 '분양 흥행'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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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개 단지 3만4000가구 분양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경기 평택·화성시, 충남 당진·아산·서산을 아우르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최종 확정되면서 주변 분양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경기 평택·아산, 충남 당진·서산·아산 5개 지역에 총 5505만㎡ 규모로 짓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이들 지역은 인천의 3대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환황해권 경제허브로 서해안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여 수혜지역의 청약 열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그 동안 경제자유구역은 아파트 분양의 흥행 '보증수표'로 꼽혀왔다. 이미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되고 있는 곳은 인천 송도·청라·영종 3개 지역. 이들 지역에는 국제학교·국제업무시설·국제병원 등이 주거지와 함께 개발해 생활편의, 개발가능성, 투자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3년 3.3㎡당 609만원에 분양한 송도 금호어울림은 현재시세가 1647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2.7배 가량 올랐다. 또 지난해 12월 청약에 돌입했던 송도 포스코 더샾 하버뷰 115㎡형의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69점에 달해 역대 최고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기록했을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 이 때문에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속한 경기 평택·아산, 충남 당진·서산·아산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44개 단지 3만4076가구다. 청북지구에서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평택시가 1만 7275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화성시 8083가구, 아산시 6857가구, 당진군 1861가구 순이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은 청북지구에 640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4,115㎡로 구성된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청북지구 8블록에서 306가구를 5월쯤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32~168㎡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에 총 1317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10월쯤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총 15개 동 26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08~159㎡로 구성된다.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 일신건영은 아파트 396가구를 6월쯤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지는 주변으로 당진천이 흘러 조망이 가능하다.

풍림산업은 충남 당진군 신평면 가산리에 382가구를 5월쯤 일반에 분양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총 7개 동 최고 20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110~149㎡로 구성된다.

STX건설은 아산신도시 4블록과 6블록에서 6월쯤 분양에 나선다. 128~168㎡ 주택형으로 총 797가구가 공급된다.

요진산업은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M-1블록에 59~163㎡의 주상복합 아파트 1479가구를 9월쯤 분양한다. 최고 지상 30층, 약100㎡ 높이로 11개 동 규모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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