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2p(0.33%) 내린 2508.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7p(0.68%) 내린 2499.30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며 "미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확대되며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445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6억원, 3107억 원어치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44억7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장비(-1.57%), 의약품(-1.47%), 의료정밀(-1.44%), 운수창고(-1.35%), 증권(-1.27%), 철강금속(-0.95%), 보험(-0.63%), 통신업(-0.56%), 건설업(-0.34%), 유통업(-0.26%), 제조업(-0.0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44%), NAVER(-3.10%), 카카오(-1.12%), 삼성물산(-0.82%), KB금융(-2.31%), 기아(-2.54%)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1.82%), 삼성바이오로직스(0.46%)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01곳, 하락종목이 542곳, 변동없는 종목은 8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6p(0.16%) 내린 826.0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71p(0.57%) 내린 822.7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4%), 에코프로비엠(-1.26%), 카카오게임즈(-1.74%), 알테오젠(-0.43%), 위메이드(-1.59%), CJ ENM(-1.86%), 스튜디오드래곤(-1.2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엘앤에프(0.19%), HLB(4.69%), 펄어비스(0.17%), 리노공업(2.71%) 등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