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BNK경남은행은 경상남도와 경남지역 사회취약계층 새출발 기원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금융활동 위축을 막고,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25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탕감하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도내 홍보와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대상은 상환능력 부재로 회수가능성이 낮고 소멸시효가 도래한 채권을 가진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등)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부실채권은 기간 연장 없이 소멸시효 완성으로 개인채무가 소멸된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장기채무로 고통 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들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상남도와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서민금융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지난 3년간 총 14조7205억원 규모로 지역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취약계층지원 프로그램 △재기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경남은행이 경상남도와 맺은 이번 협약은 프로젝트 중 재기지원 프로그램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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