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2022년 및 2023년 실적 추정치는 상향했지만 업종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백화점 부문 적용 PER을 하향했다"며 "백화점 업종 주가 약세의 주된 원인은 실적 피크아웃 논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7~8월 기존점 성장류릉ㄴ 20% 이상으로 2분기 이상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한 우려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백화점은 총매출액 1조27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825억원을 기록했다"며 "대부분 카테고리의 판매 동향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마진율이 가장 높은 패션 카테고리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 역시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어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최소 분기 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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