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976억원···전년比 33%↓
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976억원···전년比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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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매출은 크게 개선
"보장보험 판매·리스크 관리 집중"
(사진=동양생명)
(사진=동양생명)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은 선방했지만 1분기 실적이 지난해 기저효과, 투자 영업이익 감소 영향으로 크게 줄면서 상반기 전체 순익을 끌어내렸다.

10일 동양생명이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3.19% 줄어든 97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조4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 감소는 1분기 이차익 감소,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보험사의 투자 운용 수익 중 하나인 이자율차손익(이차익) 증가, 보장성상품 강화 등에 힘입어 14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특히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65억원으로, 2020년 대비 67.4% 증가했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6% 줄어든 6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2억6200만원으로 28.1%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4705억원으로 23.8% 줄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2억78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0%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53.0% 증가한 729억원, 매출은 41.8% 늘어난 1조955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1분기 실적 감소가 상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2분기는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비차, 사차익으로 보험이익이 개선됐다. 보장보험 위주 판매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년 도입 예정인 IFRS17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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