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영업익 4596억 '16.15%↑'···"5대 사업군 중심 성장"
SKT, 2분기 영업익 4596억 '16.15%↑'···"5대 사업군 중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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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미디어 사업 전년比 '22.3%↑'···엔터프라이즈 사업도 두자릿수 성장
구독 서비스 상반기 판매액 2600억 달성···이프랜드 이용자도 지속 증가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SKT)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899억원으로 3.9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67.56%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동통신(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 3조1182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SKT 2.0 시대를 맞아 SKT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AI와 Universe의 합성어)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먼저 유무선통신 사업은 MNO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있다. SKT는 지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KB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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