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경제활동 '최악'…"일 안하나 못하나?"
20대 경제활동 '최악'…"일 안하나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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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일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하강과 취업난 등으로 인해 지난 1.4분기의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20대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이 지표가 지니는 의미가 애매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하강과 취업난 등으로 인해 지난 1.4분기의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4분기의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60.5%에 머물렀다. 작년의 경우 1.4분기 60.8%, 2.4분기 62.6%, 3.4분기 62.1%, 4.4분기 61.8% 였다.

지난 1.4분기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같은 분기의 60.4% 이후 가장 낮다. 연도별 1.4분기의 이 비율은 2004년 61.3%, 2005년 61.1%, 2006년 60.9% 등이었다.

특히,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9%로 작년 같은 분기의 64.7%에 비해 0.8%포인트가 떨어졌다. 2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연도별로 1.4분기만을 비교하면 2000년 65.3%, 2001년 65.0%, 2002년 66.0%, 2003년 65.5%, 2004년 66.4%, 2005년 66.8%, 2006년 65.7% 등이었다.

한편,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참가율도 지난 1.4분기에 34.5%로 작년 같은 분기의 35.3%에 비해 0.8%포인트 떨어졌다. 30대는 74.7%에서 74.9%로, 40대는 79.2%에서 79.3%로, 50대는 68.6%에서 68.9%로 조금씩이나마 올라갔다.

통계청은 최근의 경기상황 등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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