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두 달 지나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어질 것"
추경호 "한두 달 지나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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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고물가 현상과 관련해 "각종 관세 인하, 유류세 인하, 비축물량 방출,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금,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육류 또는 마늘, 양파 등이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해 한두 달 지나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덜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인플레이션 초래가 이미 예측됐었는데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해외발 요인이 빠르게 국내에 덮치니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도 상당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고물가 원인에 대해 "전 세계가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유동성이 많이 풀렸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유가, 곡물가 등이 폭등한 요인들이 겹쳤다"며 "국내에서도 여전히 공급망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고 가뭄, 폭염 등으로 채소류 등 작황 부진이 있었고 육류 등의 수급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는 등의 고환율 문제에 대해선 "최근 환율이 오르는 문제는 원화만 오르는 것이 아니고, 달러가 워낙 혼자 강세로 가고 있어서 다른 통화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요국 통화 흐름과 같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환이 달러 강세로 혼자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누르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긴다"며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수시로 만나 시장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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