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탄탄한 기존작에 신작 출시 준비도 '착착'
넥슨게임즈, 탄탄한 기존작에 신작 출시 준비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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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이브' 일본 순위 상승···'서든어택·V4' 장기 흥행 지속
하반기 '히트2' ·'베일드 엑스퍼드' 연이어 출시
'퍼스트 디센던트'·'프로젝트 제우스' 등 신작 개발도 박차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백야당 바다의 집 이벤트 이미지.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백야당 바다의 집 이벤트 이미지. (사진=넥슨게임즈)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게임즈가 기존작들의 꾸준한 흥행과 함께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하며 게임업계에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31일 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인 넥슨게임즈를 출범시킨 바 있다. 두 회사는 합병에 따라 임직원 수가 10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게임 개발사로 탄생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최근 일본에서 흥행 순위 역주행 중인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를 비롯해 '서든어택', 'V4' 등 라이브게임에 안정적인 개발과 함께 '히트2' 등 다양한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이날 기준 일본 구글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에 올라있다. 또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에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지난 21일 2위까지 순위가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전투모드가 특징이다.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근 출시 1.5주년 특별 생방송으로 통해 2D 애니메이션 PV(Promotion Video)를 공개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한국 게임사가 자체 개발한 지적재산권(IP)으로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 출시 후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서든어택'과 'V4'도 꾸준한 흥행을 기록하며 넥슨게임즈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든어택의 경우 지난 2005년 8월 출시 이후 강렬한 타격감과 쉬운 조작법을 통해 17년간 흥행을 이어온 국내 대표 FPS(1인칭 슈팅)게임이다. V4도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이후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현재까지도 롱런하고 있다. 

여기에 넥슨게임즈는 올해 '히트'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MORPG '히트2'와 전략적 5대 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 '프로젝트 제우스'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넥슨게임즈 '히트2'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히트2' (사진=넥슨게임즈)

먼저 히트2는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인 '히트'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게임 스케일을 확장해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과 필드 전투 중심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모바일·PC 기반 MMORPG다.

특히 히트2는 독자적인 시스템 기반으로 이용자 간 유기적인 인터랙션이 이뤄지는 준비된 게임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월드 속 규칙 결정권을 이용자에게 환원해 직접 투표를 통해 전투, 성장 콘텐츠의 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것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전용 코드를 활용해 본인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부담 없이 후원하면서 이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보다 확장된 MMORPG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게임즈가 공식 출범한 이래 첫 정식 출시작이 될 히트2는 그간 개발사의 노하우와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넥슨과 넥슨게임즈는 2022년 하반기 히트2 국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으로 6월 30일부터 사전등록 절차에 돌입했으며, 오는 28일 사전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넥슨게임즈 '베일드 엑스퍼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베일드 엑스퍼트' (사진=넥슨게임즈)

PC 온라인 기반의 3인칭 슈팅 게임인 '베일드 엑스퍼트' 또한 주목할 만하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있는 9명의 요원을 조합해 5대 5로 나뉘어 플레이하는 전략적 팀대전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들은 각기 다른 고유 스킬을 지닌 캐릭터를 선택해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합해 승리를 위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지난 테스트 과정에서 유저들로부터 '익숙한 방식들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온라인 쇼케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의 3인칭 슈팅 게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사진=넥슨게임즈)

한편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공개되지 않은 차기작들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 콘솔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온라인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3인칭 슈팅게임의 방식에 RPG의 성장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인데 퍼스트 디센던트의 경우 슈팅게임에 RPG 명가인 넥슨게임즈의 노하우가 접목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게임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SF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미려한 비주얼과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캐릭터를 구현했다. 독특한 세계관과 화려한 그래픽, 역동적인 액션이 특징인 이 게임은 2021년 9월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으며, 조회수 200만 건을 넘어서며 전세계 유저들의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프로젝트 제우스도 출격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제우스는 실시간으로 대규모 영토 전쟁을 펼치는 모바일 기반 온라인실시간전략게임(MMORTS)로, 세계 유명 신화들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 속에서 유저들이 자신만의 도시를 육성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왕국을 통일하는 재미와 짜릿함을 선사한다. 전투 시 실시간으로 다수 부대를 컨트롤 하며 수백 단위의 부대가 한 화면에서 전투를 벌이는 장엄한 전투 플레이가 특징이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신작들에 더해 대한민국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 모바일 MMORPG 'V4',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 등의 라이브 개발에도 만전을 기해 2022년을 '퀀텀 점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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