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2400선 안팎 등락
코스피, 美 FOMC 앞두고 2400선 안팎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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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6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경계감 속 24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61p(0.27%) 내린 2397.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p(0.27%) 하락한 2397.27에 출발한 뒤 2400선을 두고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FOMC 정례회의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p(0.28%) 오른 3만1990.0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1p(0.13%) 상승한 3966.8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51.45p(0.43%) 하락한 1만1782.67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61% 하락하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전일 한국 증시 강세를 견인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어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NDF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은 점은 전일에 이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호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언급과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335억원, 기관이 257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0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21억2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3.99%)과 기계(1.37%), 건설업(1.25%), 의료정밀(1.27%), 통신업(0.44%), 섬유의복(0.25%), 운수창고(0.33%), 음식료업(0.27%), 전기가스업(0.42%) 등이 오르고 있고, 서비스업(-0.91%), 증권(-0.68%), 금융업(-0.54%), 보험(-0.45%), 운수장비(-0.5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2%)와 현대차(-1.28%), NAVER(-2.82%), LG화학(-0.54%), 삼성SDI(-1.08%), 기아(-0.61%), 카카오(-1.23%) 등이 하락 중이고, 대장주 삼성전자(0.16%)는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18곳, 하락 종목은 44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3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93p(0.37%) 내린 786.76을 가리키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93p(0.12%) 하락한 788.76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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