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상반기 순이익 3159억원···전년比 12%↑
삼성카드, 상반기 순이익 3159억원···전년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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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취급고 79.5조···'소비심리 회복·개인화 마케팅' 효과
2분기 순이익 7.9%↑, 1552억···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1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소비심리 회복과 더불어 개인화 마케팅을 강화한 점을 실적 견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회원수와 인당 카드이용금액이 증가했고 효율 중심의 경영기조를 유지하면서 판매관리 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효율화했다는 설명이다.

총 취급고는 79조5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17.3% 증가한 79조73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일시불과 할부결제를 포함한 신용판매가 69조6955억원, 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을 합친 카드금융은 9조3783억원이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위드 코로나 분위기 확산으로 전반적인 신용판매 이용액이 증가하면서 함께 상승했다. 특히 여행, 주유, 요식업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0.6%으로, 1분기 수치(0.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별 실적도 나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1607억원,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16.8% 늘어난 9308억원, 216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7.9% 증가한 1552억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9.4%, 7.6% 늘어난 1조67억원, 20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인상 기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카드는 하반기에도 유동성 리스크를 비롯한 취약차주 보호 등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 상승 속도에도 가속이 붙은 데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에 맞춰 유동성 위험과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내실경영기조를 강화하면서 취약차주 보호에도 노력할 계획"이라며 "고객, 상품, 채널 관점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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