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에 반등 지속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에 반등 지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상밴드 2320~2480
(사진=서울파이낸스DB)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25~29일) 코스피 지수는 물가 피크아웃 기대감 속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가 확인되는 과정이 이어지며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8~22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330.98) 대비 2.67% 오른 2393.14에 마감했다. 한주간 외국인은 1조97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229억원, 3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7월 FOMC,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벤트를 주시하며, 경기 침체 여부 확인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320~2480로 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새벽 FOMC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컨센서스는 75bp 인상이다. 다만 이달 들어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하락하고 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으로 올라선다. 연준의 2022년 점도표는 3.4%, 내년 점도표는 3.8%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금리인상 폭은 100bp~125bp 정도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7월 FOMC 회의에서 고물가는 여전히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강력한 긴축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과, 경기침체 신호 강화는 동시 활성화된 상태에서 증시를 지속 교란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의 경우 FED 워치 기준 75bp 금리인상 확률은 72.7%, 100bp 금리인상 확률은 27.3%"라며 "이미 예정된 금리인상이었던 만큼 시장에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전망으로,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 사이클의 5부 능선을 지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우려가 커지며 블룸버그 기준 금리인상 컨센서스는 하향조정되고 있다"면서 "7월 FOMC 이후 통화정책 부담은 완화되고, 금리인하 기대가 점차 유입될 가능성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과 이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도 완화가 확인되는 과정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재료"라며 "지난달 주식시장 급락으로 인해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필요한 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