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반등···2410선 회복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반등···24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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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800선 터치
2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2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410선으로 올라섰다.  

22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68p(0.24%) 오른 2414.84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79p(0.16%) 하락한 2405.37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반전한 뒤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한껏 상승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06p(0.51%) 오른 3만203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05p(0.99%) 상승한 3998.95로, 나스닥 지수는 161.96p(1.36%) 뛴 1만2059.6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장 초반 ECB의 빅스텝과 경기 침체 이슈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해 관련 종목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아마존의 원격 진료 업체 인수 등을 통해 디지털화 하는 경제의 흐름을 감안, 기술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매물 소화 속 미 증시 특징처럼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4억원, 32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7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기관은 금융투자업계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110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업(1.36%)과 비금속광물(1.04%), 기계(0.67%), 운수창고(0.47%), 화학(0.57%), 운수장비(0.50%), 증권(0.50%), 서비스업(0.38%), 제조업(0.38%), 의약품(0.34%), 전기전자(0.36%), 의료정밀(0.32%), 보험(0.43%), 종이목재(0.27%) 등 대부분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0.49%), 음식료업(-0.30%), 전기가스업(-0.1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삼성SDI(0.88%), 기아(0.12%) 등이 상승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0.64%), SK하이닉스(-0.49%), NAVER(-0.20%), LG화학(-0.53%) 등은 약세다. 현대차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72곳, 하락 종목은 23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4.99p(0.63%) 오른 800.14을 가리키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43p(0.18%) 상승한 796.58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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