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매매시장도 거래절벽···아파트 거래량 67% 감소
경기도 매매시장도 거래절벽···아파트 거래량 6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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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하나인 하남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경기도 하남시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도 내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는 70% 가까이 거래량이 줄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때보다도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1일 경기도는 '2022년도 상반기 부동산 거래 동향'을 공개했다.

1~6월 도내 부동산 거래량은 14만7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5055건)과 비교해 42.6%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19만371건)와 비교해도 26.1%가 낮은 수치다.

1월을 저점으로 다소 회복되던 거래량이 5월 하락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유형별로 보면, 공동주택은 5만22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만3007건)보다 57.5% 줄었으며, 개별주택도 5444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8668건) 대비 37.2%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9만1506건→2만9334건)이 67.9% 급감해 전반적인 부동산 거래 침체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때(3만4537건)보다 적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수원시(9295건→1951건·79.3%↓)로 나타났다.

토지와 오피스텔도 거래량이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27.0%, 24.3% 줄었다. 

한편, 같은 기간 도내에서 거래된 9만950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을 분석한 결과, 도내 공동주택과 개별주택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7%와 53%, 토지는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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