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25일부터 사전청약 접수···왕숙·창릉 등 4800호
3기 신도시 25일부터 사전청약 접수···왕숙·창릉 등 48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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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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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등에서 총 4800호 규모의 공공 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는 3기 신도시(남양주왕숙,왕숙2,고양창릉) 3221호, 전국구 청약 지구인 평택고덕 910호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지구다. 사전청약 접수 일정은 25일부터 8월1일까지이며, 당첨자는 8월18일 발표 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모든 지구에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되며, 추정분양가는 3.3㎡당 1100만~1900만원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다.

GTX-B 노선,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계획돼 서울 접근성(서울역까지 25분)이 우수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는 총 1398호가 공급된다.

남양주왕숙 B2(539호), S11(501호), S12(358호) 블록에서 다양한 평형(전용 59, 74, 84㎡)이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3억8000만원(전용 59㎡)에서 5억2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공공문화시설(공연장)과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건설되는 남양주왕숙2 지구에서는 A6 블록에 총 429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2 A6 블록은 초·중·고등학교, 하천으로 둘러싸여 입지가 좋고, 추정분양가는 4억1000만원(전용 59㎡)에서 5억7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고양선, GTX-A 신설역 등이 계획돼 있고, 일산, 삼송·원흥지구 등과 인접한 고양창릉 지구에서는 총 1394호가 공급된다. 일산 대형 상권 인근인 S1 블록(453호), S4 블록(941호)에서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4억6000만원(전용 59㎡)에서 6억7000만원(전용 84㎡) 수준이다.

수원, 동탄 신도시 인근에 36만평 규모(3800여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화성태안3 지구에서는 B3 블록에서 총 632호가 공급된다. 해당 블록은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가 3억80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된다.

평택고덕 지구에서는 A19블록(440호), A18-2블록(470호) 등에서 총 910호가 소형평형(전용60㎡ 이하)부터 중형평형(전용60~84㎡)까지 골고루 공급된다. 추정분양가가 3억3000만원(전용 51㎡)~4억9000만원(전용 84㎡)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이번 공급분 중 유일한 전국구 청약 지구이므로 전국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분들이 주목할만한 지구다.

공공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에 따른 청약 자격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특별공급(공급물량의 85%)의 경우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공급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일반공급(공급물량의 15%)의 경우, 수도권 거주(평택고덕의 경우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사전청약도 수요자분들이 선호하는 입지, 평형으로 공급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하는 한편, 사전청약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그동안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도 내 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급분 이후 공공 사전청약 계획을 새 정부 주택공급 로드맵 등과 연계해 새롭게 마련할 계획으로, 올해 말에는 목돈이 부족한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 분양주택이 최초로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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