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 '젊은 점포' 자리매김
롯데백화점 동탄점, '젊은 점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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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맞춤 콘텐츠 앞세워 2040세대 매출 비중 80% 차지
경기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지난 4일 시작된 '동탄 야간 러닝'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경기 화성시에 문을 연 동탄점이 2040세대 중심 '젊은 상권' 맞춤 콘텐츠를 앞세워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 입지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상권이다. 지난해 기준 화성시민의 평균 나이는 37.8살로 경기도민 평균인 41.8살보다 4살 젊다. 전 국민 평균 나이 43.6살과 차이는 6살에 가깝다. 

화성시 상권 특성을 반영해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 이상을 젊은 세대 입맛에 맞춘 체험 콘텐츠로 채우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동탄점의 대형 야외 정원인 '더 테라스'와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 소문난 맛집은 인증사진 명소로 꼽힌다. 

젊은 상권 맞춤 콘텐츠는 동탄점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동탄점 전체 매출에서 2040세대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함께 즐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동탄점 운영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동탄점에선 지역 공동체와 손잡고 젊은 세대의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힘쓴다. 달리기 동아리 '동탄러닝크루'와 함께 점포 근처를 달리는 '동탄 야간 러닝'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4일 출발한 동탄 야간 러닝에 50여명이 참가했는데, 참가자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열대야가 끝나는 9월부터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연계 정기 코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예술·문화 공동체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지난 4월 동탄지역 합창단 '싱잉엔젤스(Singing Angels)'를 위한 콘서트를 열었고, 하반기부터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의 활동을 널리 알리면서 손님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동탄점에선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트리트 댄스 크루'와 '버스킹 공연 크루'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스트리트 댄스 크루는 청소년 동아리부터 전문 춤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모집된 단원들을 상대로 하반기 중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고전 음악부터 케이팝(K-POP)까지 버스킹 공연단도 만들어 점포 곳곳에서 협동 공연을 선보이도록 돕는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동탄점은 개점 때부터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동탄 상권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점포"라며, "앞으로 지역 공동체와 협력을 더 강화하는 등 동탄점만의 특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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