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메리츠證
"LG유플러스,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메리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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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조4319억원, 영업이익은 11.2% 감소한 2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791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지수 연구원은 "M2M과 MVNO(알뜰폰) 회선 증가로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9.3% 성장할 전망이고, 5G 가입자는 539만명(보급률 28.7%)으로 전 분기 대비 35만명 순증이 예상된다"며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일회성(약 45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조67억원, 영업이익 1조8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3.0%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전화 사업이 6.7% 감소하는 것을 제외한 무선(+2.1%), 스마트홈(+6.0%), 기업인프라(+1.4%)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감가상각비, 판매수수료 등 주요 영업비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말 기준 5G 가입자는 658만명(보급률 34.0%)을, 무선 평균판매단가(ARPU)는 2만9290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600원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은 4.8%에 달할 전망"이라며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방어주인 통신주 선호 심리는 하반기에도 유효할 전망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지분율과 배당 매력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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