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포드 합작 위해 美 계열사에 1.2조 출자
SK이노, 포드 합작 위해 美 계열사에 1.2조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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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온)
(사진=SK온)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코스피 상장사 SK이노베이션은 종속회사인 SK배터리 아메리카(SKBatteryAmerica)가 미국의 자동차전지 제조 계열사 블루오벌SK(BlueOval SK)에 1조2083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출자에 대해 포드(Ford)사와 합작법인 투자로, 올해 12월 31일까지 분할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5월 손잡은 포드와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이 2021년 10월 1일자로 물적분할되면서 SK온이 됐다. 

또 출자금액 및 출자시기는 발행회사와의 협의 및 관계기관의 승인 등 진행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출자시기, 시기별 출자금액의 결정 등 이번 투자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의 결정 및 구체적인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SK배터리 아메리카의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하는 자에게 위임했다.

SK배터리 아메리카는 출자 후 지분 50%를 보유하게 된다. SK온과 포드는 각각 5.1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2020년대 중반까지 테네시주(43GWh)와 켄터키주(43GWh 2기)에 연산 129GWh 규모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번 자금 출자는 해당 투자를 위한 지출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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