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기본급 9만8천원 인상 잠정 합의···4년 연속 무분규
현대차 노사, 기본급 9만8천원 인상 잠정 합의···4년 연속 무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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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연장 및 해고자 복직 등에 사측 '수용불가' 입장
현대차 로고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로고 (제공=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등을 담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2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5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부사장(대표이사)과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및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 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 담겼다.

또 노사 양측은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에 따라 직군 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 인재 및 R&D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안을 2023년 3월까지 마련키로 합의했다. 다만 정년 연장 및 해고자 복직 등은 사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이어갔다.

이번 합의안 도출은 지난 5월10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2개월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번 합의안을 파업없이 마무리지었다. 2019년 이후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현대차는 국내경제 회복과 협력사 생산차질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2022년도 현대차 임금협상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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