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상반기 유상증자 21조1393억···전년比 21.5%↑
상장사, 상반기 유상증자 21조1393억···전년比 2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21조1393억원으로 전년동기(17조3953억원) 대비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발행한 상장사는 219개사로 전년동기(231개사) 대비 5.2%개사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상증자 회사수와 금액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39개사로 전년동기(42개사) 대비 발행회사가 7.1% 감소했고 발행금액은 17조578억원으로 전년동기(13조8047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 코스닥은 156개사, 3조9945억원으로 전년동기(166개사, 3조4590억원) 대비 회사수는 6.0% 감소하고, 금액은 15.5% 늘었다. 코넥스시장은 24개사,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23개사, 1316억원) 대비 회사수는 4.3% 증가하고, 금액은 33.9% 감소했다.

배정증자방식별로 살펴보면, 일반공모방식은 51개사, 11조425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주주배정방식은 28개사로 총 7조765억원, 제3자배정방식은 145개사, 2조637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회사가 다른 배정방식으로 2회 이상 유상증자를 실시한 경우 각 유형별로 회사수 중복 산정했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10조2000억원)이며, 삼성바이로로직스(3조200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77억원), 에코프로비엠(6245억원), 대한전선(4888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8800만주), 두산에너빌리티(8287만주), 비보존헬스케어(6413만주), 디아크(5000만주), 티웨이항공(5000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52개사, 5억271만주로 전년 동기(83개사, 9억2800만주) 대비 회사수는 37.3% 감소하고, 주식수는 4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은 12개사, 5697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20개사, 1억2000만주) 회사수는 40.0% 감소, 주식수는 52.5%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40개사, 4억4574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60개사, 7억9500만주) 회사수와 주식수 모두 각각 33.3%, 43.9% 줄었다. 코넥스시장은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없었다.
 
무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노터스(6244만주), 조이시티(2277만주), 덕산하이메탈(2271만주), 랩지노믹스(2266만주), 트루윈(2172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