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자생식물 보전해 미래자산 확보
LG생활건강, 자생식물 보전해 미래자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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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재배지 마련···자체 재배, 소재 개발 확대 
LG생활건강이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야외 재배지에 현지 자생식물 섬초롱이 피어 있다.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멸종위기 자생식물 자원 보존과 복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내 자생식물을 자체 재배하는 충북 청주 가든을 개원한다.

LG생활건강은 이미 울릉도에서 야외 재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재배한 식물 성분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도 자생식물 관련 연구를 확대해 식물 자원의 유용성을 밝히고, 자생식물을 활용한 소재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 간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ABS)에 관한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응하고 자연 자본에 대한 국가권리 확보에 기여해 생물다양성 자산화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진무현 LG생활건강 아이비(IB)연구소 소장은 "2028년까지 중장기 목표로 500종의 자생식물을 수집·증식하고 200여종의 유전자 정보를 구축해 생물다양성 확보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2016년부터 지속가능한 생물자원의 개발을 위해 생물자원의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식물 표본을 만들고, 종자은행 및 식물세포 배양원을 운영하며 보전 활동을 지속해왔다. 자체 가든 운영 외에도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수목원 및 울릉군과 업무 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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