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 사회적가치 창출
삼바,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 사회적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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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보고서 발간, 지속가능한 CDMO 기업 도약 선언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지속 가능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년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집약한 두번째 ESG 보고서(구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런 내용을 담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영을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에서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중 처음으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외부에서 개발한 통합적 영향 측정 및 관리(TIMM)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1년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분석방법은 영국의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사업 활동이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과정을 분석해 만든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환경), 건강한 사회 구축(사회),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 이행(거버넌스) 3대 핵심 가치를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주력한다.

지난해 경제활동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전년 대비 32.3% 줄이는 데 성공했고, 2026년까지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2021년 대비 54.3%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관련 협력사 행동 규범을 강화하고, 핵심 협력사에 대해서는 ESG 진단 및 실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대 재해 근절을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공정 위험성 평가, 위험 작업 집중관리, 잠재위험 발굴·개선 등에도 나섰다. 사회적 약자를 돌보기 위한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 같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지난해 ESG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통제 전문화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해 내부회계평가그룹을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신설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ESG에 대한 선제 대응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CDMO 업계의 ESG 도입을 촉진하고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안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CDMO, ESG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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