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 71.4조 발행 '4.4조↓'···外人 보유액 229.3조 '최고치'
6월 채권 71.4조 발행 '4.4조↓'···外人 보유액 229.3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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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ABS 증가, 통안증권·국채 감소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액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23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7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5조8000억원)과 비교해 4조4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국채(20조5600억원)와 통안증권(7조1900억원) 발행액이 각각 2조2260억원, 2조5600억원 줄었고, 지방채(5190억원)와 자산유동화증권(ABS, 3조1630억원)은 각각 1460억원, 1조2430억원 늘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사모 사채 조달 증가로 전월과 비슷한 7조869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리 급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저하 가능성 등으로 확대됐다.

6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은 금리 급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전월보다 3362억원 감소한 6조2147억원 발행됐다.

지난달 국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11조8000억원 감소하면서 발행잔액은 256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급등에 따른 변동성 증가로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38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19조3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은 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원화 환율 약세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증가하면서, 국채(7조3000억원), 통안채(2조6000억원), 은행채(1조2000억원) 등 총 11조4000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잔고는 전월(225조8301억원)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229조350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국내 채권금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금리 인상과 한국은행의 7월 빅스텝 예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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