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베트남서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2022' 개최
CJ, 베트남서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2022'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CJ그룹)
베트남 하노이에서 CJ National Youth Taekwondo Championship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부 쑤언 타잉 베트남 태권도연맹 사무총장, 레 티 황 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행정국 부국장, 한태영 CJ(주) 대회협력팀 부장 (사진=CJ그룹)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CJ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약 5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2022(CJ NATIONAL YOUTH TAEKWONDO CHAMPIONSHIP 2022)'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베트남의 태권도 전국 대회 중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대회 타이틀 보유한 대회이다.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태권도를 후원해온 CJ는 2019년부터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비록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 베트남 국내 47개 성과 약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베트남 태권도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에 앞서 CJ는 지난 5일 하노이시 체육 총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출범을 알렸다. 본 대회는 오는 9일 대회 개막식과 축하 공연 및 축사로 시작된다. 대회 방식은 겨루기, 품새 일반, 품새 자유형으로 이뤄져 있다. 겨루기는 남녀 20개 체급 개인 경기로 진행되며 표준 및 창조적 태권도 품새 17개 항목이 있다. CJ 베트남본부가 있는 호치민에서 진행되는 만큼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의 다양한 협업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019년 베트남 라오카이성에서 진행된 CJ National Youth Taekwondo Championship 경기 모습 (사진=CJ그룹)
2019년 베트남 라오카이성에서 진행된 CJ National Youth Taekwondo Championship 경기 모습 (사진=CJ그룹)

최근 베트남 태권도는 상당한 발전을 일궈냈다. 베트남 태권도 여자 국가대표 투뤙 타이 킴 투엔(TRUONG THI KIM TUYEN)은 2017년도 세계 선수권 대회 은메달(베트남 최초) 및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했으며 현재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베트남 격투종목 첫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2년 SEA GAMES에서 태권도의 19개 종목에서 메달 12개를 획득했다.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신흥 태권도 강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여자부 경기에서 전 체급에서 메달을 따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성과로 베트남에서는 태권도의 인기가 상당하고 약 350만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CJ가 베트남 태권도를 후원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적 수준의 한국 태권도 감독 파견, 국내외 전지훈련 및 해외대회 참가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행해온 CJ는 베트남 국가대표 팀의 역량 향상과 기술 이전에 초점을 뒀다. 더 나아가 베트남태권도청소년대회를 후원해 베트남 태권도의 전반적인 발전을 촉진해왔다. CJ는 대표적인 한류 컨텐츠인 태권도를 통해 K-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는 기존의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에 K-스포츠와 K-푸드 등을 더해 종합적인 K-콘텐츠를 통해 베트남과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CJ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3년 만에 다시 태권도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는 CJ의 베트남 태권도 지원 10주년으로 더욱 의미가 있는 대회이니만큼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