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 니로EV, 아이오닉5 보다 '전비·주행거리' 향상···"부족함 없는 가성비"
[시승기] 기아 니로EV, 아이오닉5 보다 '전비·주행거리' 향상···"부족함 없는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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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2016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시작을 알렸던 차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더 올 뉴 니로 EV는 현대차 그룹의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풀 체인지 2세대 모델이다.  

이번 니로EV는 이전 모델보다 주행거리 강화보다는 히터 성능과 승차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 니로EV의 주행거리 385km 보다 다소 늘어난 401km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이번 니로EV 2세대는 공간 활용성을 1세대보다. 개선했고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 업그레이드까지 이뤄져 전반적으로 차급을 뛰어넘은 상품성이 돋보인다.

니로EV 모델의 디자인은 기아의 새로운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새로 바뀐 기아 로고도 디자인 변화에 크게 한 몫을 했다.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사진=권진욱 기자)
니로EV (사진=권진욱 기자)

심플한 라인과 모던한 투톤 바디 컬러, 헤드램프부터 리어 필러와 부메랑 라이트로 이어지는 유니크한 디자인은 SUV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 

리어 브레이크 등이 스포일러에 길게 점등돼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전체적으로 외관디자인은 균형 잡힌 바디와 개성 넘치는 디테일이 니로만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말해주는 듯 했다. 완성도 면에서도 불만을 가질 큰 이유가 없어 보였다. 

니로 EV에는 최고출력 150㎾와 최대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가 적용됐다. 여기에 64.8㎾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 고효율 난방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했다. 충전시간은 초고속 기준 43분으로 줄었고 복합전비는 5.3㎞/㎾h다. 

2세대 니로EV모델의 특징이라면 401㎞에 달하는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실내 안전성 및 거주성 확보, 고급 편의사양 및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 하이테크하고 유니크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이다.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이번에 시승한 코스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출발해 코미호미 카페(경기도 가평)를 다녀오는 왕복 96.5㎞였다. 코스는 고속화도로, 일반 도심구간, 경기도 일대의 국도로 구성돼 니로 EV의 특성을 느낄 수 있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420mm, 전폭 1825mm, 전고 1570mm에 휠베이스 2720mm로 이전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이 각각 45mm, 20mm 늘어났다. 또한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나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에 촥좌했을 때 시트는 몸을 감싸줬다. 하이테크 분위기를 연출한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는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조작부분도 매우 직관적이었다. 시트도 봉재라인을 최소화하고 특화 패턴을 적용해 전기차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줬다.  
 
기아 니로EV 2세대에는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기아 전기차 최초로 적용했고 스티어링 휠의 반응과 가속 및 감속 페달의 궁합 역시 적절히 이뤄지고 또 가속 페달만을 이용해 가속 및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페달 모드'가 탑재돼 도로상황이 수시로 변화하는 도심에서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니로EV (사진=권진욱 기자)
니로EV (사진=권진욱 기자)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주행 응답성은 1세대보다 분명 개선돼 보였다. 여기에는 기준 차체 중량의 6%에 해당하는 20.3kg을 감량해 빠른 반응을 보였고 여기에 쾌적함까지 더했다. 가속페달을 밟은 만큼 매끄럽고 거침없이 가속성을 발휘했다. 가속성의 경우 이전 모델보다 많이 정제된 느낌을 받았다. 페달을 깊데 밟았을 때 울컥거림도 없었다. 

서스펜션도 타이트하게 세팅 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조금 부드러워 시승하는 동안 편안한 승차감을 가져왔고 여기에 첨단 안전장치 및 편의사양이 강화돼 시승하는 동안 스트레스 없는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노면의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하고 방지턱을 넘어 가는 순간에도 부담감 없이 쾌적함을 잃지 않았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환하고 가속페달을 서서히 깊게 밟자 꿈틀거리면서 빠르게 속도는 올라갔고 금세 100km를 넘겼다. 힘겨워 보이지는 않았다. 특히 빠른 반응 속도는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핸들은 무겁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었다. 차분하고 꾸준한 응답성은 이번 니로EV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고속화 도로에서 첨단 주행장치인 고속도로주행보조(HAD)를 사용했는데 매우 똑똑했다. 이번 니로EV에는 K9 등 기아 고급차에 적용된 HAD2가 적용됐다. 앞차와의 거리와 설정 속도를 유지하면서 차로 중앙을 주행하도록 도와주며, 방향 지시등 조작만으로도 안전하게 차로를 변경해 준다.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운전석 (사진=기아)
니로EV (사진=권진욱 기자)
니로EV (사진=권진욱 기자)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트렁크 공간도 475ℓ로 전보다 24ℓ 늘어났다. 내연기관차라면 엔진이 들어갈 자리에 별도 적재 공간인 프론트 트렁크도 있다. 용량은 20ℓ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EV 주행모습 (사진=기아)

니로 EV는 에어와 어스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할 경우 에어 4852만원, 어스 5133만원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에는 에어 4640만원, 어스 4910만원이다. 

2세대 니로EV는 성인 4명에더 부족함 없는 실내 공간을 갖춰 패밀리SUV로도 사용이 가능해 보였다. 여기에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니로EV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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