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美스타트업 지분투자···"해상 물류 경쟁력 강화"
삼성SDS, 美스타트업 지분투자···"해상 물류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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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6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삼성SDS가 미국 물류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해상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SDS는 삼성벤처투자펀드(SVIC)를 통해 해상 '물류 가시성'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물류 스타트업 비전(Vizi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물류 가시성은 정확한 화물 출·도착시간, 위치 정보를 비롯해 물류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고객에게 적기에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신속한 위기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물류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18년 설립된 비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해운 선사와 항만터미널의화물 위치 정보를 비롯한 주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정확도가 높은 화물 운송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S는 비전이 제공하는 화물 위치 정보를 회사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와 연계해 다양한 화물 운송 추적, 선박 스케줄과 같은 정보 제공과 화물 도착시간 예측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주는 선적·환적·도착항에서의 화물 출·도착시간, 실시간 위치 추적, 운송 관제를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지역의 해상 물류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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