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균형 있는 투자 필요···주식 대신 채권 비중↑"
SC제일은행 "균형 있는 투자 필요···주식 대신 채권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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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C제일은행)
2022년 하반기 전망 및 자산배분에 대한 핵심 투자의견. (사진= SC제일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올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 투자 테마로는 '외줄타기, 긴축 속 균형잡기'를 제시했다.

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반기마다 투자 전략테마를 정하고, 자산관리 고객과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한다.

제일은행은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연착륙과 물가 통제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긴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곡점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금융시장은 작은 변수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인 투자전략으로는 △주식을 대신해 채권의 비중을 늘리고 △다양한 자산을 고르게 담는 멀티에셋 펀드를 편입해 일정한 수익 흐름을 창출하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주식 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및 영국 주식에 초점을 두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금융환경에서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는 방어적 수단도 제시했다. 투자기회 자산으로는 △미국·유럽의 경기 방어주 △중국의 경기 민감주 △원자재 수출국 통화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장기 투자테마를 통한 자산 배분을 강조하며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맞춰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친 밤바니 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각종 변수들로 쉽지 않은 시장이 되겠지만, 불확실성 속 균형을 잡으며 투자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일은행의 '웰쓰케어'는 투자·세무·외환·보험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니즈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다. 지난해 초 선보인 모바일뱅킹 '웰쓰케어 라운지'를 통해 금융시장 전망 및 최신 투자 트렌드를 제공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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