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 매출 4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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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개최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그룹은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주회사의 역할과 성장목표를 밝히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사업부장(부사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리튬, 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역량 마련 등 이차전지소재 공급에 필요한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아르헨티나 염호, 호주 리튬 및 니켈 광산,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글로벌 사업현장의 최신 영상을 활용한 가상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전 팀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추이는 철강 시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우상향하는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팀장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육성해온 사업을 언급하며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2015년 38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정 부장은 '양·음극재 사업현황 및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양·음극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원료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차세대 이차전지용 양·음극재 개발,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생산능력 구축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이 단장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전략'을 주제로 밸류체인 구축 현황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룹은 향후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해 오는 2030년에는 철강,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그룹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도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그룹 주요 사업에 대해 밸류데이 형태의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가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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