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SUV 명가 지위 되찾겠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SUV 명가 지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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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경기(인천) 권진욱 기자] "토레스는 쌍용차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첫 모델이다."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TORRE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정용원 관리인 한 얘기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정용원 관리인 및 선목래 노조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를 비롯해 협력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쌍용차는 무쏘와 코란도의 정통SUV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모델인 토레스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토레스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첫 작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토레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과감한 디자인으로 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사진=쌍용자동차)

이날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웰컴 스피치에서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많은 재원을 투입해 몇 가지 모델을 개발했지만 시장 결과는 좋지 않았다"면서 "그런 것들로 현재 회생절차라고 하는 관리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시장이 쌍용차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쌍용차가 잘 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 '코란도·무쏘'를 계승·발전한 신차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토레스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

2년 안에 옛 정통 SUV 명가 지위를 되찾겠다고 다짐한 정용원 관리인은 "이번 토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토레스 전기차, 내후년 상반기 한국형 오프로더 KR10, 내후년 하반기 전기픽업을 잇달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과정은 어렵겠지만 과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임직원들, 노조, 협력업체분들이 있어 극복할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관리인은 "토레스가 쌍용자동차 답게 또 한번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곽재선 KG그룹 회장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인수 예정자로 확정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기업은 세 가지 존재 이유가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이고, 그 기업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이며, 믿고 맡긴 투자자들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쌍용차는 이 세 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는 힘을 합쳐 세 가지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 삼발이를 균형감 있게 운영하는 주방장이 되겠다. 주방장으로서 맛있는 음식 만들어 세상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토레스는 1.5L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대토크 28.6kg·m, 최고출력 170마력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1.2㎞/L(2WD)다.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은 T5 트림이 2740만원, T7 트림이 30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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