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영화 관객 급증 등에 큰 폭 수익성 개선-IBK證
"CJ CGV, 영화 관객 급증 등에 큰 폭 수익성 개선-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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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CJ CGV에 대해 영화 관객 급증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CGV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한 3076억원, 영업손실 31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환욱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여전히 코로나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매출 비중이 큰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봉한 영화 관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누적 관객수 122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3일 기준 누적 관객수 240만명)이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관객 동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 월별 총 관객 수는 5월 1455만명, 6월 1547만명으로 각각 지난 2019년 동월 대비 80.6%, 67.7% 수준이다. 2분기 총 관람객 수는 3314만명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프리미엄 티켓 가격 정책 시행 및 매점 콤보 제품 다각화로 평균티켓가격(ATP) 및 매점판매가격(SPP) 상승은 비용 절감 효과와 맞물려 큰 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업황 개선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전 지역에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가장 강도 높은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도 지난 분기보다 대폭 완화된 사이트 가동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토르: 러브 앤 썬더', '블랙팬서2', '아바타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콘텐츠가 연이어 개봉 예정됨에 따라 관객수 회복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대작 콘텐츠 소비에 따른 프리미엄 상영관 매출 비중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으로 오버행 이슈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부채비율 하락 및 채무상환에 따른 금융 비용 축소 등의 효과로 중장기적 투자 센티먼트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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