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사제도 업그레이드···ESG·애자일조직 신설
신한은행, 인사제도 업그레이드···ESG·애자일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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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사옥 전경 (사진=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인사제도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각종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본점 및 영업점 장기근속 직원의 순환근무를 단행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본점 근무 기회를 확대해 다양한 경력개발이 이뤄지도록 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인사도 업그레이드해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근무지 이동과 직무별 적임자 추천기능을 고도화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는 다양한 HR제도를 신설해 도입했다. 기존 부지점장급이 주로 담당하던 RM(Relationship Manager)도 전문성과 기동성을 보유한 과장급까지 확대 선발했다. 또 'ICT 개발 직무 Shift'를 신설해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금융 전문성을 보유한 직원이 ICT 역량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기 승진추천 제도 'SELF PR' △성과 및 리더십 HR 데이터를 본인에게 제공하는 'HR Data Report' △희망하는 CDP에 대한 강점 및 준비사항 직접 공개하는 'My Resume' △현업부서에서 직접 인재를 발굴하는 'Talent Scouting' 등 인사제도도 신설했다.

은행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에 신설한 ESG본부는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의 ESG를 함께 담당하며 지주-은행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일체감 있는 ESG 실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도입한 애자일 S.A.Q 조직 Tribe에도 △A세대 Tribe(시니어 시장점유율 1위 확보 전략) △리테일 신시장 Tribe(MZ세대 고객 기반 강화 및 HEY YOUNG 플랫폼 고도화) △기업DT Tribe(기업 DT전략 수립 및 실행) △미래채널 Tribe(대면·비대면 통합 채널 전략 수입) 등 4개를 추가 신설해 그룹의 핵심전략과제를 유연하고 빠르게 추진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과 함께 소통하고 이를 통해 본인의 강점을 이끌어내는 메타인지가 새로 도입한 HR제도의 핵심"이라며 "좋은 인재를 희망하는 현업부서에서 직접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도록 전방위적인 인재발굴과 선순환 체계를 도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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