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마이데이터 본허가 '코앞'···맞춤형 자산관리 강화
교보증권, 마이데이터 본허가 '코앞'···맞춤형 자산관리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교보증권)
(사진=교보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 습관을 분석해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관리와 신용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초개인화 서비스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해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취득하고, 지난 4월 말 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교보증권의 본허가가 7월 중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체 플랫폼을 만드는 등 꾸준히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며 "7월 내 본허가가 나올 경우 이르면 7월 말, 늦으면 8월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해 7월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전담조직으로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로 구성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임직원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네이밍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 1월에는 디지털신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하고, 2월에는 디지털신사업부 내 산하 부서인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를 각각 신사업전략부와 디지털플랫폼부로 정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IT서비스 기업 LG히다찌와 함께 본격적으로 자체 마이데이터 준비에 나섰다. 이에 따리 LG히다찌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 작업에 착수했고 마무리 된 상태다. 

향후 교보증권의 마이데이터 사업은 그룹 디지털혁신에 맞춰 금융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금융권, 비금융권, 핀테크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업무제휴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 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투자경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곳들이 있는 만큼, 후발주자들의 차별화 여부에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마이데이터 사업이 초기인 만큼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장기적으로 차별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