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삼표산업은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을 오는 8월16일까지 철거한다고 30일 밝혔다.
삼표산업은 앞서 2017년 서울시, 성동구 등과 체결한 4자 협약과 지난 3월28일 철거 착공식에서 6월30일까지 공장 철거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하고, 공장 내 총 5개의 레미콘 생산시설 중 1개(배치플랜트 5호기)를 지난 5월 철거한 바 있다.
최근 믹서트럭 지입차주와 보상금 등에 관한 협상 난항으로 철거가 잠정 중단된 상태였으나, 29일 회사와 지입차주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공장 철거를 재개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철거 방안은 크레인 등 대형장비 4대를 투입해 남아있는 공장시설(배치플랜트 1~4호기, 사일로 등 주요 시설물)을 모두 해체할 예정이며, 7월부터 철거 준비 작업에 착수해 8월16일까지 철거를 완료함으로써 레미콘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성수공장 철거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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