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35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3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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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30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세 2350선으로 밀렸다. 

3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46p(0.99%) 내린 2354.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2p(0.40%) 하락한 2368.57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p(0.27%) 오른 3만1029.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p(0.07%) 하락한 3818.83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3.65p(0.03%) 떨어진 1만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여전한 경기 침체 우려 속 장중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20% 하락한 점은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화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강세를 보여 원화 약세가 불가피한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 위축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며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외환 시장에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기 때문"이가로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3억원, 475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1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54억6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64%)와 서비스업(-1.50%), 화학(-1.20%), 통신업(-1.03%), 종이목재(-0.93%), 섬유의복(-0.86%), 제조업(-0.89%), 운수창고(-0.75%), 비금속광물(-0.75%), 증권(-0.75%), 철강금속(-0.56%), 보험(-0.44%), 금융업(-0.34%) 등이 내리고 있고, 건설업(1.56%), 운수장비(1.45%), 기계(1.08%), 의료정밀(0.91%), 전기가스업(0.39%)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1.03%)와 LG에너지솔루션(-3.32%), SK하이닉스(-1.70%), NAVER(-2.84%), 삼성SDI(-5.09%), 카카오(-0.42%) 등이 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차(1.42%), LG화학(0.75%), 기아(1.43%) 등은 오르고 잇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01곳, 하락 종목이 63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15p(0.94%) 내린 755.20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10p(0.01%) 상승한 762.45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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