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신용등급 'BBB+→A-'···10년만에 상향
포스코홀딩스, 신용등급 'BBB+→A-'···10년만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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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A-'으로 한단계 상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이래 10년 만에 복귀한 셈이다.

S&P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이지만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약 8~11조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adjusted debt-to-EBITDA ratio)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지난해 0.7배로 현저히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도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에 따른 매출액, 영업이익 최대 달성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 3323억원, 영업익 9조2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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