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 투자
CJ프레시웨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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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자재 유통 인프라에 IT 역량 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추진
CJ프레시웨이와 마켓보로의 사업 협력 모델 청사진 (자료원=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와 마켓보로의 사업 협력 모델 청사진 (자료원=CJ프레시웨이)

[서울파이낸스 김종현 기자] 씨제이(CJ)프레시웨이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한다. 27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과 식자재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 중인 마켓보로의 지난해 총 거래액(GMV)은 약 6300억원인데, 최근 3년간(2019~2021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80%에 이른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상품·물류·제조 인프라에 마켓보로의 정보기술(IT)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전환(DT) 전략 일환으로, 미래 식자재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역량 확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CJ프레시웨이와 마켓보로는 데이터 공동 관리체계를 갖추고, 거래처 사업 환경에 맞춘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초기 자료는 마켓보로의 마켓봄과 식봄에서 확보한다. 마켓봄과 식봄을 통해 식자재 도매상과 외식 자영업자들의 지역·업종·상품별 자료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이사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업계 1위 CJ프레시웨이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쪽 역시 "이번 투자 결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을 얻게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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