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9개 자회사, 경영진·간부 성과급 반납
한전·9개 자회사, 경영진·간부 성과급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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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국전력과 9개 자회사가 모두 경영진과 주요 간부의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전력그룹사의 재무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일 경영난 극복을 위해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1직급 이상 주요 간부의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고, 이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한전KPS, 한전 KDN, 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이 동참했다.

앞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0일 재무 상황이 악화돼 강도높은 자구 노력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대해 기관장·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을 권고한 바 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지난해 5조86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를 낸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7조7869억원이라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한전은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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