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에 그룹 역량 총결집"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에 그룹 역량 총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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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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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 벤처 설립을 마친 컴투스가 플랫폼 확장에 본격 나선다. 컴투스는 올해 4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함께 ‘컴투버스’를 설립했다.

컴투스는 22일 컴투버스에 영상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엔피 등 컴투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실감 나는 가상 세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컴투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해 메타버스 플랫폼의 틀을 잡았다면, 이제는 영상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엔피 등 컴투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버스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닥터나우 △한미헬스케어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을 잡았다. 높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유력 기업들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메타버스를 합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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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는 엔터테인먼트·패션·식음료·헬스케어·통신·유통 등 다방면의 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라면서 “투자사의 전문 분야 사업 능력과 컴투스 그룹의 메타버스 사업 역량을 결합해 미래 삶을 변화시킬 게임체인저로서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교육,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 독자적인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컴투버스는 단순히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어 개별 분야의 산업을 입점시키는 것이 아니라 각 비즈니스 섹터에서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기업들의 전문성 발휘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개발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 다양한 카카오게임즈의 거버넌스 카운슬과 유사한 ‘컴투스 메타버스 알리안츠’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컴투버스가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다양한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를 접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원활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성을 위해 중요한 것은 대규모 다중접속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가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하고 플레이하는 환경을 구축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컴투버스의 목표는 플랫폼 간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컴투버스가 지향하는 것은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일하면서 은행에 직접 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화상으로 대면 업무를 볼 수 있다. 배가 고프면 음식을 주문하고, 음악을 들으며 파티도 열고, 함께 쇼핑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과 메타버스의 경계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안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구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이 대표는 “단순하게 2차원 기반의 웹2.0의 서비스를 3차원 가상공간으로 옮기는 형태를 넘어 같은 공간에서 지금 함께하고 있을 때 메타버스는 높은 효능감을 보일 수 있다”면서 “같은 영화라도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과 극장에서 보는 감회가 다르듯이, 혼자 보는 OTT 콘텐츠와 메타버스 속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소통하며 보는 콘텐츠는 분명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투버스는 이용자의 모든 활동이 보상으로 이어지고 생산과 소비 활동이 연결되는 독보적인 ‘메타노믹스’도 준비중이다. 가상 부동산 및 아바타, 아이템 등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판매하고 이용자가 콘텐츠를 제작·거래하는 등 미래 디지털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는 웹 3.0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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