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HMM 3대 주주 등극···"지분 5.52%· 8350억원 투자"
SM그룹, HMM 3대 주주 등극···"지분 5.52%· 83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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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상선)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상선)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SM그룹이 HMM의 지분 5.52%를 8350억원에 매입해 3대 주주에 올랐다.

22일 조선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SM상선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특별관계자 18인이 HMM 지분 5.52%(2699만7916주)를 보유중이다. 

SM그룹 내 보유 주식은 SM상선이 1647만7790주(3.37%)로 가장 많았고, 대한상선(235만5221주), SM하이플러스(203만8978주), 우방(109만2315주), 에스티엑스건설(105만6000주), 대한해운(71만5000주), 삼환기업(70만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128만7300주)과 그의 아들인 우기원 삼라 감사(5000주),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5000주) 등 계열사 임원진들도 HMM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M상선은 이달 13일 HMM 주식 1573만790주를 보유(취득 단가 2만9542원)했다고 신규 보고한데 이어 16일(34만7000주·취득 단가 2만7763원)과 17일(40만주·2만7056원) 등에 걸쳐 HMM 주식을 모두 4851억8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밖에 계열사와 임원도 주당 2만3000~4만5000원대에 HMM 주식을 매입했다. 총 매입 대금은 8351억원에 이른다.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SM상선 측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한편 HMM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으로 지난 3월 말 현재 20.69%(1억119만9297주)를 갖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9.96%(9759만859주), 신용보증기금 5.02%(2452만7807주)를 각각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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