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5년간 타이트한 원유 수급···WTI 0.99%↑
국제유가, 3~5년간 타이트한 원유 수급···WTI 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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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석유 시추 모습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자 부족으로 향후 3~5년간 원유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9달러(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9분 현재 0.666% 오른 114.89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정유사 엑손 모빌의 최고경영자(CEO) 대런 우즈는 이날 논평을 통해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끝날때까진 상당히 시간이 걸리며, 상당히 타이트한 석유 시장이 3~5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급우려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주 WIT가 10% 가까이 하락해 이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 등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워런 패터슨 ING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이 5월에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206만배럴 수입했다며 이는 전체 중국 원유 수입량의 1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0달러(0.05%) 내린 1834.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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